영어로 발표할 때 가장 긴장되는 순간 중 하나는 청중의 질문을 받을 때입니다. 준비한 내용은 익숙하게 말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영어로 즉시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죠. 특히 스타트업이나 실무 프레젠테이션 환경에서는 발표 후 Q&A가 필수처럼 따라오기 때문에, 질문 상황에 대비한 표현과 응답 전략은 실전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어 발표 중 질문을 받았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응답 표현과 당황하지 않기 위한 전략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질문을 명확히 확인하고 되묻기
질문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때, 그대로 대답하려다 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주저하지 말고 질문을 다시 확인하거나, 반복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표현:
- “Just to make sure I understand, are you asking about…?” - “If I understood correctly, you’re referring to…” - “Could you repeat that one more time, please?”
이런 표현은 시간도 벌 수 있고, 질문자에게 신중하고 예의 바른 인상을 줍니다. 특히 청중이 긴 문장으로 질문할 때는 의미가 뒤로 가기 때문에, 핵심을 다시 짚고 넘어가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질문을 명확하게 정리하면, 그에 대한 답변도 훨씬 명확하고 자신 있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자에게도 “내 말에 집중하고 있구나”라는 신뢰를 주게 됩니다.
2. 바로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 쓰는 연결 표현
질문을 받았지만, 답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았을 때는 바로 대답하려 애쓰기보다는 연결 표현을 사용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표현:
- “That’s a great question — let me think for a second.” - “Interesting point. I haven’t considered that angle before.” - “Let me take a moment to collect my thoughts.”
이런 표현들은 진짜 ‘잠깐 멈춤’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발표자 스스로도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의 질문 의도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시간을 벌면 보다 성숙하고 여유 있는 발표자로 보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Sorry, I don’t know.”와 같은 직접적인 표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답을 모를 경우에도 “That’s something I’d love to explore more — I’ll get back to you on that.” 같은 식으로 부드럽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대답이 길어질 때 구조를 잡아주는 말
복잡하거나 설명이 필요한 질문을 받을 경우, 답변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땐 청중이 길을 잃지 않도록 **답변 구조를 안내하는 말**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시:
- “There are three main things to consider here…” - “Let me break that down into two parts.” - “First of all…, and secondly…”
이런 표현들은 정보량이 많아질 때 청중이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호 역할을 합니다.
또한 말을 끝내기 어려울 때는 “To sum up…”이나 “So overall…”로 마무리하면 자연스럽습니다.
이처럼 대답을 길게 할 경우에도 흐름을 끊지 않고, 전체 발표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말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에 답하더라도 발표자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4. 난처하거나 민감한 질문에 대응하는 전략
발표 중에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나 민감한 주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무조건 회피하거나 당황한 표정을 짓기보다는, 중립적이고 신중한 언어로 상황을 정리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추천 표현:
- “That’s a fair question, and here’s how we’ve approached it so far.” - “That’s something we’re actively working on and open to feedback.” - “I appreciate your honesty — let me be candid as well.”
민감한 주제일수록 ‘공감 + 간결한 입장’이 핵심입니다.
특히 예상하지 못했던 반론이나 통계 관련 질문이 나오면 “Let me double-check the figures and follow up by email.” 같은 표현으로 일단 정리하고, 발표 이후 대응할 수 있게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답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뢰를 잃지 않는 태도’는 정답보다 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결론
영어 발표에서 Q&A는 발표의 ‘시험대’이자 ‘보너스’입니다. 청중의 관심이 높을수록 질문이 나옵니다. 그 질문에 대응하는 자세와 말투, 표현 방식이 발표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완성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표현들을 미리 익혀두면, 실제 발표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모든 질문에 완벽하게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질문에 **신중하고 성의 있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 자세가 결국 발표 전체의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 관련 컨텐츠 보러 가기 클릭 ↓↓
비즈니스 영어 억양 팁 (자연스러운 리듬, 전달력 향상, 실전 예문)
비즈니스 영어에서 문법과 단어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억양과 리듬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억양(intonation)과 리듬(r
onlyoneway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