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전 영어 팁 & 표현 모음

영어 발표 실수 TOP5 (한국식 표현, 자연스러운 교정, 실전 팁)

by HongEnglish 2025. 4. 13.
반응형

  영어 발표는 단순한 언어 실력을 넘어, 전달 방식과 표현 습관까지 모두 종합된 커뮤니케이션의 결과입니다. 특히 한국식 표현이나 억양, 문장 구조가 그대로 반영될 경우의 문제점은, 발표 전체 흐름이 어색하거나 비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발표 내용이 아무리 뛰어나도 청중이 집중하지 못하거나 전달이 왜곡된다면 그 효과는 반감되겠죠? 이번 글에서는 저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식 발표자가 자주 범하는 실수를 짚어보고, 어떻게 더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발표할 수 있는지 실전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저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의 위험한 시작

한국식 영어 발표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표현이 바로  “Let me introduce myself.”이죠. 이 표현은 문법적으로는 맞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너무 딱딱하거나 준비된 느낌이 강하죠. 자연스러운 발표를 원하신다면 원어민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아래와 같은 표현들이 있습니다. 

실제 원어민 발표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발표를 시작합니다:
- “Hi everyone, I’m [Name], and I’m excited to share…”
- “Thanks for being here today. I’m here to talk about…”

이런 표현은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나의 목적을 간결히 미리 암시해 주고, 또한 친밀하게 여겨져서 청중과의 거리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Now I will start my presentation.”과 같은 표현도 굳이 말할 필요 없습니다.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이런 말은 오히려 어색함만 더합니다. 자연스럽게 주제 소개로 이어가면 충분합니다. 이 부분도 한국인들의 관점과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중요한 것은, 발표의 시작은 정보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타이밍**이라는 점입니다. 그 순간을 의식하고 말문을 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정보 전달 이전에, 청중과의 정서적 교감을 트는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2. 직역된 한국어식 문장 구조

발표 내용을 준비할 때, 한국어 구조를 그대로 영어로 옮기면 자연스럽지 않은 문장이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발표에서는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를 그대로 번역하면 우리 한국인들 입장에서보면  “In this presentation, I will talk about three topics.”입니다. 문법상 문제는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말투가 매우 학술적이고 딱딱해서 청중과의 거리감이 생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더 자연스러운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Here’s what we’ll cover today: three key areas.” - “Let’s walk through three main points together.”

이런 문장들은 좀 더 대화체에 가까워서 발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죠. 

또한 나열형 문장을 너무 많이 쓰면 청중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 “First, second, third…”를 반복하기보다는 - “Let’s begin with…” - “Another important point is…” - “Finally, we’ll look at…”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표현을 바꿔가며 전개하면 듣는 사람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장에서 배웠던 찐 원어민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죠. 

 

 

3. 어색한 강세와 억양

발표에서 억양과 강세는 메시지의 명확성과 청중의 집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국어 억양의 습관이 그대로 반영되면, 문장 끝이 올라가거나 전체 리듬이 단조롭게 느껴져 발표가 밋밋해집니다. 

예를 들어, “We are launching our new product next month.”를 한국식 억양으로 말하면 의미 전달은 되지만 청중은 핵심이 어디인지 알기 어려워지죠.

이럴 땐 **의미 있는 단어에 강세를 두고, 문장 구조에 맞는 억양**을 익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음 예시처럼 읽어보세요:
- “We are **launching** our **new product** next **month**.”

문장 속에서 중요한 단어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발표의 전달력이 달라집니다. 

또한 모든 문장을 같은 속도로 읽는 것도 문제입니다. 속도 조절 없이 발표하면 청중은 중간에 집중력을 잃게 됩니다.

- 핵심은 천천히, 연결은 빠르게
- 강조할 때는 멈추거나 끊어 읽기

이런 기본적인 리듬만 잡아도 전체 발표의 인상이 훨씬 전문적으로 바뀝니다. 사실, 이러한 억양, 속도, 전반적인 리듬감은
원어민적인 스탈이라서, 그 나라에서 몇 년 살아보면서 익히지 않은 경우라면, 쉽게 익숙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반복을 통한 연습을 한다면, 나의 의도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기술이 되어줄 것입니다. 

 

4. 반복되는 표현과 한정된 어휘

현장에서 경험해 보면, “As you can see”, “This is important”, “Next slide please.” 이런 표현들을 자주 반복하는 발표자들이 많습니다. 문장 자체는 문제 없어요. 하지만, 너무 자주 반복되면 발표가 단조롭게 느껴지고 청중은 메시지보다 말투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표현의 폭을 넓히고, 말의 리듬을 다양화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 - “As you can see” → “What stands out here is…” / “Notice that…” - “This is important” → “This point is key because…” - “Next slide please” → “Let’s move on to…” / “Now let’s take a look at…”

또한 너무 많은 ‘I will explain’, ‘Let me show you’ 같은 자기중심적 표현보다는 청중을 포함하는 표현으로 바꾸는 것도 좋습니다.

- “Let’s explore this together.” - “Here’s something you might find interesting.”

이런 문장은 발표를 듣는 사람을 발표의 일부로 참여시키는 효과를 줍니다. 즉, 전달자가 아니라 소통자로 포지셔닝되는 것입니다.

 

결론

영어 발표는 단순히 내용을 영어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표현 방식, 억양, 흐름, 시선처리, 리듬까지** 모두 청중과의 상호작용을 좌우합니다. 한국식 발표 습관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전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정리한 발표 실수들은 대부분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발표 대본을 조금씩 조정하고, 실제 말해보면서 **자연스럽게 들리는지** 체크해보는 연습을 조금씩 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결국 발표는 연습과 준비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한 영어가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와 진심 있는 전달**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 발표 중 실수했던 경험이나 자주 헷갈리는 표현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실전에서 부딪히는 사례가 더 큰 도움이 됩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되는 글 ↓↓

 

침묵 깨는 회의 영어 멘트 (분위기 전환, 흐름 연결, 자연스러운 유도)

회의 중 어색한 침묵이 흐를 때, 말 한마디 꺼내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로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타이밍을 놓치거나, 말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onlyoneway1.com

 

 

 

 

비즈니스 협상 이메일 실전 영어 표현 (가격, 조건, 일정 조율)

비즈니스 협상 이메일은 단순히 가격을 주고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상대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우리 입장을 설득하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실무

onlyoneway1.com

 

 

 

 

온라인 회의 시작 멘트 영어 표현 (비즈니스 회의 오프닝)

비대면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영어로 진행되는 온라인 회의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의가 시작될 때 첫 인사를 어떻게 건네야 할지, 어떤 말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열

onlyoneway1.com

 

반응형